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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돌이 되니, 짜증을 많이 내요?
 
짜증/성깔(temper tantrum)은 갑자기, 신경질적으로 떼쓰고, 울고 불고, 고집부리는 일시적인 행동을 가리킨다. 한 번쯤 식당/쇼핑 매장에서 경험하게 된다. 집에 가면 예전의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와서, 엄마/아빠를 헷갈리게 한다. 2살의 정상적인 모습이다.



성격이 나빠질까 걱정을 많이 하지만, 이때의 성격이 굳혀지지는 않는다. 단지, 아가의 이런 짜증을 좀더 원만하게 대처하기 위한 엄마/아빠의 지혜가 필요하다. 2세가 되면, 아가는 좀더 외부세계를 이해/접촉/표현하고 싶어한다. 그러나, 충분한 표현이 되지 않아서, 짜증내고/떼쓰게 된다.

 

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?  



(1) 침착하세요. 엄마/아빠가 소리지르고, 떼쓰고, 발로 차고, 꼬집고, 바닥에 눕는 아가를 데리고, 밖으로 나가세요. 아가의 행동에 무관심한 척 하거나, 무서운 눈길로 억압적으로 대하면, 아가는 더욱 폭발합니다. 장소/사람을 바꾸어서 대응하세요. 환경이 바뀌면, 언제 그랬냐는 듯하게 조용해 집니다. 뭔가 변화를 바라는 신호라고 생각하세요.


(2)
아가에게 신경질을 부리지 마세요.  공공장소에서 떼쓰면, 좀 더 빨리 아이를 데리고, 장소를 벗어나세요. 다른 사람의 시선에도 자연스럽게 대처하세요.


(3)
집에서 차분하게 말하세요. 집에 돌아왔을 때 아가와 마주 앉아서, 차분하게 원하는 게 뭔지, 어디가 불편한지 차근차근 들어주세요. 아가랑 엄마/아빠랑 약속을 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. 아가는 잘 따라가게 됩니다.


(4)
아가를 짜증나게 하는 상황을 피하세요. 어린이집 생활후 돌아와서, 원하는 TV시청문제로 짜증이 많다면, TV보다는 책/장난감 놀이로 바꾸어 보세요. 당분간 만이라도, 아가를 자극하는 상황을 센스 있게 피하는 것도 요령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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